창원시가 전 공무원 반강제적 5일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앞뒤 토ㆍ일요일을 합하면 사실상 9일짜리 여름휴가다.
공직사회에서 소속 전 공무원이 보장된 5일 여름휴가를 다 쓰기는 창원시가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창원시가 초유의 여름휴가 다 쓰기 실험에 들어가는 셈이다.
이번 5일 여름휴가는 안상수 시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안 시장은 지난 17일 간부회의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이 여름휴가 하나도 마음 편히 가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4천500여 명 직원 모두 5일 휴가를 갈 수 있도록 반드시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여름휴가 계획을 받아보고 36명 중 10명이 2~4일 휴가를 가자 제동을 건 것이다.
안 시장은 “실ㆍ국장이 3일을 쓰면 부하직원들이 눈치를 본다고 그 이상 휴가를 쉽게 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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