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02 (목)
“책 읽고 발표하니 내용이 쏙쏙”
“책 읽고 발표하니 내용이 쏙쏙”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7.2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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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임호중 1학급 1책 정서적 독서 경험 나눠
▲ 김해 임호중학교는 지난 18일 제1회 ‘1학급 1책 읽기’ 발표회를 열었다.
 김해 임호중학교(교장 정섭균)는 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1학급 1책 읽기’발표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1, 2, 3학년 전 학급(18학급)이 저마다 학급 책 1권의 책을 선정해서 함께 읽은 후, 모든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급특색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를 매우 다양하고 개성 있게 발표했다.

 학급 책은 학교도서구입예산으로 학급마다 학급 책 1권을 10권씩 지원했다.

 ‘1학급 1책 읽기’는 다독이라는 정량적 독서에 대한 중압감에 벗어나서 ‘한 사람이 열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더 좋다’는 정서적 독서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독서프로그램이었다.

 또한 본교 학생들이 인문학적인 소양과 감수성을 기르도록 계획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학급 독후활동에는 모의법정, 영화 스포일러 형식, 드라마 제작, 주인공 기자회견, 찬반 토론, 질문 만들기 토론, 주인공 정의내리기, 독서노래방, 독서신문 만들기, 독서엽서 만들기, 독서광고 만들기 등 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들이 망라돼 보는 학생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여러 책들을 소개받는 자리가 됐다.

 발표 자료에 소감을 실었는데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끝나버렸는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다 보니 책 내용이 더 쉽게 파악됐다’, ‘책으로 이렇게 학급 활동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재밌다는 것도 알았다’, ‘책 읽는 것을 매우 싫어했는데 학급 책을 그나마 1권을 읽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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