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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성 조교사 "마필관리사 노하우 도움"
안우성 조교사 "마필관리사 노하우 도움"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7.2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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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0승 눈앞 데뷔 4년째 다승 3위
▲ 개인 통산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안우성 조교사(43)는 지난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사로 데뷔한 첫 번째 사령탑이다.
 "마필관리사 시절 축적해온 노하우와 지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인 통산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안우성 조교사(43)는 지난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사로 데뷔한 첫 번째 사령탑이다.

 마필관리사들은 일정한 과정을 거쳐 `경마장의 감독`인 조교사가 될 수 있다. 조교사는 기수 또는 마필관리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마필관리사 출신 조교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안 조교사는 "마필관리사는 한 마디로 경마의 중심 일꾼"이라며 "경주마 훈련에서부터 사료를 먹이는 `사양관리`, 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보건관리` 등 경주마와 관련된 많은 일들을 조교사와 함께 수행하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필관리사 시절부터 철저하게 과학적 통계와 이론을 기반으로 말들을 훈련해 왔다. 특히 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훈련을 시키기로 유명하다.

 조교사 데뷔 4년 만에 다승랭킹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00승 달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까지 발휘하도록 하는 조교 프로그램을 마필관리사들과 함께 정립해 나가는 것입니다."

 올해 승수 목표를 덤덤하게 말하던 그는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조교사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나를 발탁하고 힘을 실어 주신 임금만 조교사가 가장 고마운 분입니다. 저와 저의 경주마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이만큼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32명의 조교사의 평균 나이는 50세라는 점을 고려해 안우성 조교사의 성장은 매우 빠른 편이다.

 게다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의 승률을 보면 13.9%, 14.4%, 16.3%로 매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우성 조교사는 한국 조교사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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