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밴드 `오아시스`의 리엄 갤러거(45)는 17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소감을 말하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리엄 갤러거는 다음 달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 콘서트에 미국 하드 록의 상징 푸 파이터스와 한국 밴드 더 모노톤즈와 함께 오른다.
리엄 갤러거는 지난 1991년 영국에서 결성된 록밴드 오아시스의 보컬이다.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오아시스는 리엄 갤러거와 형인 노엘 갤러거의 불화로 지난 2009년 해체됐다.
이후 리엄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후신인 `비디 아이`(Beady Eye)를 결성해 지난 2011년 9월 첫 내한 공연을 했다. 2014년 비디 아이까지 해체한 뒤에는 솔로 무대를 선보여 왔다.
리엄 갤러거는 "일본 팬들은 굉장히 느긋하고 조용하다. 그것 역시 좋지만 한국 팬들은 좀 더 `펑크`스럽다고 해야 할까, 좀 더 미쳐있다"고 추켜세웠다.
근황에 대해선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 `애즈 유 워`(As You Were)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리엄 갤러거는 `오아시스가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가장 아끼는 곡으로는 내한 공연의 타이틀이기도 한 `리브 포에버`(Live Forever)를 꼽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해서는 "오아시스의 곡들과 신곡을 번갈아 부를 텐데, 신곡을 들으면 `오 좋은데?`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 팬들이 다 같이 나와서 안전하고 재밌게 놀아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