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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등급 받았어도 파일럿 꿈 이뤘죠
7등급 받았어도 파일럿 꿈 이뤘죠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7.13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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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고 직업인 특강 비전ㆍ열정 동기 부여
▲ 진양고는 지난 12일 오후 교내 달음마루에서 1ㆍ2학년을 대상으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특강’을 열었다.
 진주 소재 진양고등학교(교장 강태석)는 지난 12일 오후 교내 달음마루에서 1ㆍ2학년을 대상으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부시 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의 저자이며 Ameriflight 부기장인 오현호 파일럿이 학생들에게 비전과 열정으로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방문한 오현호 파일럿은 고교시절 무기력한 7등급에서 파일럿이 되기까지 도전과 변화의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10년 후 자신에게 떳떳해지기 위해 변화를 결심했고 그를 위해 환경을 바꾸고 끊임없이 다양한 경험을 도전했다. 해병대에 입대를 통해서는 자신의 적성을 찾았고 자전거 전국 일주 무전여행을 통해서는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스쿠버다이빙 강사경험과 사라하사막 마라톤대회를 통해 자신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알게 됐고, 파일럿의 꿈을 꾸고 준비하면서 진정 살아있음을 행복하고 감사함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키워가는 방법, 미래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주도적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경험과 연결시켜 자연스럽게 풀어냄으로써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강을 들은 1학년 남학생은 “강사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태도를 따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삶에 있어서 ‘롤 모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고, 할 수 없는 만큼의 목표 설정이 도전을 매력적으로 이끄는 힘이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임을 알게 돼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진양고등학교 강태석 교장은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온 전문인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이런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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