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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피해 경남이 최고
산사태 피해 경남이 최고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7.05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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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이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산사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풍의 주요 길목인 데다 지질도 점성이 낮아 빗물에 씻겨 내려가기 쉬운 마사토가 많기 때문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재난대책이 요구된다.

 산림청이 5일 발표한 ‘전국 산사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지역 산사태 피해면적이 627㏊로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406㏊)가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전북 280㏊, 경북ㆍ전남 180㏊, 강원 139㏊, 부산 83㏊, 서울 82㏊, 충남 52㏊, 충북 26㏊, 울산 23㏊, 인천 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 광주, 대전, 제주는 산사태 피해가 전혀 없었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경남 28㏊, 울산 20㏊, 경북 5㏊ 순으로 역시 경남지역의 산사태 피해가 가장 컸다.

 이는 경남지역 지질이 산사태에 취약한 마사토가 많을 뿐만 아니라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7∼9월) 강수량이 예년(727.4㎜)과 비슷하지만 지역적 편차가 크고 8월에는 대기 불안정과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사태 피해 역시 클 것으로 예상, 피해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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