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16 (토)
진주 농부, 압류 채권자 살해
진주 농부, 압류 채권자 살해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6.28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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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기 대금 받으러 온 집행관 등에 낫 휘둘러
 비닐하우스 온풍기 대금을 주지 않아 이를 압류하러 온 설치업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 농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진주시 금곡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법원 집행관 B(56)씨와 온풍기 설치업자 C(62)씨가 온풍기 압류를 집행하자 이에 격분해 C씨를 낫으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등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B씨도 등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온풍기 대금 수천만 원을 업체에 상환하지 못해 압류를 진행하려 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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