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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배려 늦깎이 결혼식 “더 행복해야죠”
회사 배려 늦깎이 결혼식 “더 행복해야죠”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7.06.28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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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4부부 백년가약 예식비ㆍ신혼여행 등 지원
▲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열린 ‘한마음 결혼식’ 모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과 노동조합(위원장 홍성태)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4쌍의 부부는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거제대학교 전영기 총장이 맡고 조욱성 부사장과 홍성태 노조위원장 등 결혼식 하객 500여 명이 참석해 4쌍 부부의 행복한 새 출발을 축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예식비용, 결혼 예물과 사진, 비디오 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경비를 비롯 신혼여행 호텔 숙박권까지 축하 선물로 지원했다.

 게다가 거제소년소녀합창단은 결혼식 축가로, 동료 직원들은 도우미로 나서 때늦은 이들의 결혼식을 든든하게 했다.

 신부 신모 씨는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남편 회사에서 성대하게 결혼식을 열어줘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며 “주변 많은 지인과 친지들이 사랑으로 축복해주신 만큼 서로 아끼고 도와가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한마음 결혼식’은 지난 1981년 52쌍 부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59쌍이 백년가약을 맺으며 사원복지향상의 한 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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