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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현실적인 얘기 공감 "서글퍼요"
드라마 현실적인 얘기 공감 "서글퍼요"
  • 연합뉴스
  • 승인 2017.06.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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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가장의 비애 `쌈, 마이웨이` 연인 현실 `비밀의 숲` 부패한 검찰
▲ 중년 가장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한 SBS TV 월요 드라마 `초인가족`.
 안방극장에서 시간 여행과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판타지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을 이끈다.

 SBS TV 월요 드라마 `초인가족`, KBS 2TV 월화극 `쌈, 마이웨이`, tvN 주말극 `비밀의 숲` 등이 개연성이 높은 에피소드를 다루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초인가족`은 지난 19일과 26일 방송에서 최부장(엄효섭 분)과 나과장(박혁권), 두 명의 중년 가장이 잇따라 회사를 그만두는 이야기를 보여줬다. 웃음 코드가 강한 `초인가족`이지만, 드라마는 하루아침에 실직하게 된 중년 가장을 둘러싼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자식 교육에 한창 돈이 들어갈 때고, 위로는 고령의 부모도 모셔야 하는데 덜컥 실직을 해야 하는 중년 가장들의 에피소드는 우리 모두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쌈, 마이웨이`에서는 6년 된 연인의 이야기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래 사귀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결혼에 골인하지 못하고 점점 식어가고 있는 동갑내기 주만(안재홍)ㆍ설희(송하윤)의 상황은 "너무 사실적이어서 슬프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비밀의 숲`은 스릴러 범죄 드라마로서의 극적인 재미와 함께 검사 사회의 위계질서와 비뚤어진 특권 의식을 사실적으로 조명해 화제다.

 어렵게 공부해 검사가 됐으니 적당히 대접받고 살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과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일부 몰지각한 검사들의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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