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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일 리더십 키워요”
“청소년 통일 리더십 키워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6.26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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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 워크숍’ 범어고, 사례 발표 “이탈 주민 이해”
 교육부 통일교육 우수학교인 양산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가 ‘청소년이 대한민국 통일 리더다’라는 주제로 통일교육 우수 사례 발표를 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통일부 주최, 경남교육청 주관으로 학교통일교육 담당 교원과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소통ㆍ밀착형 학교 통일교육 발전 워크숍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통일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양산 범어고가 지난 23일 워크숍에서 통일 교육 우수사례 발표를 했다.

 범어고는 통일동아리활동으로 ‘통일리더십 함양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남’, ‘체험’, ‘서포터즈 활동’ 등으로 북한 이탈주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탈북 대학생과 함께 하는 남한 이야기’, ‘통일 리더 캠프 참가’, ‘통일교육주간 서포터즈 활동’ 등이 있다.

 ‘탈북 대학생의 남한 이야기’는 숭실대 재학 중 ‘행복 찾아 ‘봄 봄’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는 탈북 대학생 심모 씨를 초청, 탈북, 남한 생활, 북한 이탈주민이 탈북해서 느끼는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

 류민지 학생은 “북한에 대해 자세하고 깊은 부분을 질문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활동이었다”라며 “TV로는 많이 접해봤지만 실제로 만나 볼 기회가 적은데 통일 동아리를 통해 탈북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밝혔다.

 범어고는 “탈북 대학생이 대한민국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봄, 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제주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보고 느낀 점들을 직접 들으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함께 더불어 사는 한반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2016년 통일교육 우수학교 실천사례’, ‘2017년 통일교육 연구학교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종합토론회를 통해 학교 현장 통일교육의 어려움과 개선점 등에 대해 심층 토론이 이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방적 전달 교육이 아닌 소규모 소통ㆍ밀착형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향후 학교통일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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