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우연히 들러본 현충문
수없이 선
눈물겨운 묘비
오로지 조국을 위해
초개처럼 몸 바친 고귀한 숨결
당신의 숭고한 희생정신
저절로 묵도하게 합니다
이젠 제 몫의 길을 내고
대한민국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
몇 주간의 훈련을 받고
전쟁터에서 순국한 거룩한 임에게
경애심(敬愛心) 속으로 속으로 삼킵니다
유월의 노래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 날의 역사
이념의 고리로 남았지만
묘비에 묻어나는 애틋한 마음을 달랩니다
시인 약력
ㆍ『월간문학21』시부문(2006년) 등단
ㆍ 계간청옥문학 수필부문(2013년) 등단
ㆍ 사)부산청량문학협회 회원
ㆍ 현)북한한민족아리랑예술단 대표
ㆍ 온돌마루프라자 대표
ㆍ 대통령 감사장, 사)녹색문단 녹색지도자 대상, 울릉군수 공로상 수상
ㆍ 시집 『오늘 만난당신, 그대 그리움 눈물되어』
평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젊음을 승화시킨 호국영령 임들에게 화자의 정신세계를 잘 대변하고 있으며 순국한 자들에 대한 애국충정심을 밝힌 시다. <안태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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