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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5월 최대 실적 후 증가세
경남 수출 5월 최대 실적 후 증가세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06.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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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인도 항공기 수출 호조 “품목 다변화해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경남의 지난달 수출이 37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20.0% 증가해 지난달 월간 최대 실적 경신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국 수출이 반도체(53.6%), 석유(30.4%), 조선ㆍ해양플랜트(27.5%)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경남 지역은 6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과 6천만 달러의 항공기 수출로 2개월 연속 전국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에 이어 해양구조물(6억 2천만 달러, 128.4%)과 항공기(6천만 달러, 9,193.3%) 실적이 눈에 띄는 가운데, 선박(8억 7천만 달러, 23.8%) 수출이 전월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경남의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부품(-9.5%), 항공기부품(-17.4%)등의 수출은 감소했고 승용차(-52.1%)는 수출 감소폭이 지난달에 비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양주(245.7%), 유럽(64.3%)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아시아(7.7%), 북미(9.8%), 중동(3.8%)의 수출 역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4.9% 증가한 15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상승 반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홍성해 본부장은 “지난달 경남 수출은 지난 4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선박과 해양플랜트, 항공기 수출이 계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승용차의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자동차부품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자동차 분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며 “향후 조선플랜트 인도 물량 감소에 대비해 수출 확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출품목 다변화와 함께 조선플랜트 기자재 직수출 확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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