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28 (금)
‘한국적 색 화가’ 표현의 미학
‘한국적 색 화가’ 표현의 미학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06.22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스틸 송원갤러리 장치길 서양화가 초대전
 경남스틸(주)의 송원갤러리는 제16회째로 서양화가 장치길 초대전을 마련한다.

 ‘통영별곡(2016)’의 작품으로 유명한 장치길 화백은 ‘한국적 색’의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통영출신의 작가는 산과 바다와 꽃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꾸준히 탐구해 온 서양화가이자 고유한 동양적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가장 통영적인 풍경, 가장 한국적인 풍경, 그래서 재료와 소재의 경계를 허물고 현대미학의 여백을 경이롭게 추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뉴욕 텐리전시회 때 미국의 미술평론가 조나다 굿맨은 “장치길 화백의 작품은 서정적인 미학을 독특한 동양적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극찬 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중학교 미술교과서(주. 지학사 2010~)에 수록돼 있다.

 그는 지금도 고향 통영의 산과 짙푸른 바다를 숙명으로 안고 주어진 자연의 화폭을 향기롭게 수놓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의 작업에 있어서 풍경을 그리는 것은 우리 문화의 뿌리에 대한 성찰이자 이 땅에 대한 애정을 담으며 산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문화에 있어서 산이란 의미는 우리 생명의 발로이며 회귀하는 곳,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의 터전”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통영별곡’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