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23 (금)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힘 모으자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힘 모으자
  • 경남매일
  • 승인 2017.06.22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가 오는 2019년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관련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유엔은 지난 2007년 발간한 ‘세계 도시화 전망보고서’에서 전 세계 67억 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33억 명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인구가 92억여 명으로 증가하는 오는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64억여 명이 도시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진주시는 공예-민속예술 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수, 학계, 예술인 등 15명의 위원진으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삼광문화연구재단, (사)진주문화연구소, (주)서경방송과 상호 협력과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유네스코 창의도시 조례 제정 등 국제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을 비롯한 제반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예로부터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진주검무를 비롯 경남도무형문화재인 교방 굿거리춤, 한량무, 포구락무 등 교방예술과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 농악, 경남도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 남사당패와 쌍벽을 이루어 왔던 솟대쟁이 놀이 등 민속예술 분야 콘텐츠가 전국 최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창의도시 관련 행사, 축제, 국제회의 등 특정 상황에서 유네스코 로고와 해당 창의도시 로고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공식적으로 부여되며 세계 창의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한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위상 강화와 도시의 품격 제고로 진주의 민속예술 행사 홍보와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부족함이 없는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인적자원 또한 부족함이 없다.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관은 물론 사회단체, 시민 등이 혼연일체가 돼 진주시가 국제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를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