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17 (일)
내ㆍ외국인 어깨동무 터 만든다
내ㆍ외국인 어깨동무 터 만든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6.2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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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어울림 생활문화센터 김해 동상동 ‘다문화’ 조성
 김해시 ‘다(多)어울림 생활문화센터’가 내ㆍ외국인이 공존하는 동상동에 조성된다.

 지난달 말 기준 김해에는 1만 7천887명(남성 1만 3천391명ㆍ여성 4천496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에서 가장 많다.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으로 받은 국비를 포함해 11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의 부족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김해중앙상가빌딩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천432㎡ 규모의 시 소유로 현재 지상 1층에 통카페, 2층은 작은소리도서관, 3층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다.

 시는 내년 7월까지 기본ㆍ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9년 1월 개관한다.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에는 개인, 동아리, 단체 등이 자유롭게 연습과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4층에는 자연스럽게 모여 활동할 수 있는 마주침공간을 비롯해 동아리 활동과 강의 등이 가능한 학습공간, 북카페, 그리고 무용, 연극 등을 즐길 수 있는 마루공간이 조성된다.

 5층에는 회의실, 전시실 등의 복합문화공간과 내ㆍ외국인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는 공동체 부엌, 전통 공예품 제작 등을 위한 공동체 공방이 갖춰진다.

 시는 앞으로 세계문화의 특성을 살린 다문화프로그램,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프로그램, 주민참여행사, 예술가 및 예술단체 연계프로그램, 문화강좌 등을 다채롭게 운영해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생활속 문화 공간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전통과 이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함으로써 내ㆍ외국인 간 교류 기회가 증가하고 문화 다양성이 보다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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