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만취한 10대 4명이 면허도 없이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차량이 불에 타고 이들 모두 중ㆍ경상을 입었다.
21일 오전 7시 20분께 삼방동 가야테마파크 부근에서 A(18)군이 운전하던 아반테 승용차가 가로수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군(16)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운전자 A군과 뒷좌석에 있던 C(16)양 등 3명은 경상에 그쳤다. 해당 차량은 가로수 충격 후 불이 나 전소됐다.
당시 운전자 A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16%로 측정됐다.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은 A군이 아는 선배 소유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