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자발적 성금 모금 지정계좌 개설 30일까지
지난 8일 양산의 한 아파트 외벽작업 중 밧줄이 끊겨 추락해 숨진 40대 가장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면서 시민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성금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는 피해자 유가족 모두 타지역에 거주 중이나 배우자와 다섯 자녀를 둔 가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지역 내에서 성금 모금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양산시는 19일부터 시청민원봉사실, 웅상출장소 민원실에 성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온정의 손길은 시민, 기업체, 시청 직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성금 모금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이다.
모금된 성금은 양산시복지재단에 기탁돼 우리동네 행복드림사업의 생계지원비 180만 원과 함께 유가족에게 전달 된다.
이날 모금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어려운 가운데에도 우리의 정성이 전달돼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시복지재단은 성금 모금 지정계좌를 개설해 오는 30일까지 모금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금과 관련한 문의는 양산시 주민생활지원과(392-2465), 양산시복지재단(070-5055-4503~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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