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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연대 “일제고사 폐지 환영”
경남교육연대 “일제고사 폐지 환영”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6.18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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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실현” 계기
 경남교육연대(이하 교육연대)가 경남교육청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폐지 결정을 환영했다.

 교육연대는 18일 “비록 9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지만, 교육 적폐는 결국 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남 모든 교육 주체들이 참다운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제고사 폐지를 통해 경남교육청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않는 결단력을 보여주었다며 그 결단력이 이후 경남 교육을 위해 꼭 해야할 일을 경남의 모든 교육 주체들과 함께하는 추진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육연대는 또 일제고사 거부로 징계를 당했던 30여 명의 교사와 특히 해직의 고통을 겪은 13명의 교사 등 교실 안팎에서 온몸으로 일제고사를 거부했던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바람이 이뤄져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연대는 지난 2008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시행된 그해 6월 17일 일제고사 폐지 등을 위해 ‘전교조경남지부’, ‘참교육학부모경남지부’, ‘김해교육연대’ 등 11개 교육 단체가 모여 결성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제안하고 교육부가 수용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전수평가 폐지’ 방침을 적극적으로 수용, 일제고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일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학교(33개교)에서만 실시한다.

 또 표집평가 대상이 아닌 학교에 대해서 평가도구를 아예 배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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