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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 저항 테이저건 맞고 숨져
함양서 흉기 난동 40대 경찰 “진상 조사할 것”
2017년 06월 18일 (일)
황철성ㆍ김창균
 함양에서 정신병원 입원을 거부하며 흉기를 휘두르던 40대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은 뒤 숨졌다.

 국내에서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숨지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도입 12년째인 테이저건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인다.

 함양경찰서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진 A(44)씨가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함양의 한 파출소는 지난 15일 오후 6시 19분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는데 삽과 낫을 들고 위협하니 와서 도와달라”는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 어머니는 과거 수차례 여러 병원에서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입원 치료한 아들이 최근 약을 복용하지 않아 상황이 나빠져 이날 아들을 입원시키려 했으나 병원 차량을 본 A씨가 삽과 낫을 휘두르며 흥분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A씨 부모와 진주의 한 정신병원 관계자 3명이 있었지만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현장에 형사계 경위 등 3명을 더 출동시켰다.

 결국 현장에 있던 5명의 경찰관 중 형사계 소속 1명이 테이저건 발사를 경고한 뒤 오후 7시 29분께 A씨의 등 부위를 겨냥해 발사했으나 빗나가자 A씨는 더 격렬히 저항했다.

 이어 파출소 소속 다른 경찰이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 뒤 이상 징후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은 다음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 도착한 직후인 오후 8시 20분께 끝내 숨졌다. 검안 결과는 원인 불명 심정지였다.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테이저건이 A씨 사망에 직접 영향을 줬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일단 정당한 공무집행으로 보이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04년 서울에서 피의자를 검거하려던 경찰 2명이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자 이듬해 권총보다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테이저건을 도입했다.

 경찰이 사용하는 테이저건은 길이 130㎜, 340g으로 최대 사거리는 6.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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