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비정규직 “노사협의체 구성을”
김해공항 비정규직 “노사협의체 구성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6.12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항公, 정규직 추진 “노동자 의견 반영” 촉구
▲ 12일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에서 김해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화 과정에 노사협의기구 구성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해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전환 과정에 노동자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노사협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공항 비정규직 노조는 12일 오전 국제선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여 “6월 인천공항 특수경비원 12명이 정규직화됐지만 기존에 있던 인력은 모두 자르고 새로 고용한 데다가 평균 연봉 4천만 원을 2천800만 원으로 삭감하는 꼼수 정규직화를 했다”며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을 전시행정으로 전락시킨 이런 시도를 예방하려면 노조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공항공사에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전담 TF팀이 구성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3일째인 지난 5월 12일 인천공항공사를 방문, 인천공항 내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만나 애환을 청취하고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TF팀은 공항 수화물 보안검색, 청소, 주차, 특수경비, 소방업무 등 공항에서 근무하는 4천154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하지만 노조는 TF에 노조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비정규직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규직화가 우려된다고 주장 중이다.

 비정규직노조는 이날 김해공항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3일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에서 동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