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13 (토)
빚 갚으려 축의금 4천만원 ‘슬쩍’
빚 갚으려 축의금 4천만원 ‘슬쩍’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6.06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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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부서, 50대 구속
 속보= 김해 한 결혼식장에서 친척으로 가장해 축의금 수천만 원이 든 종이가방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자 4면 보도>

 김해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3)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5분께 김해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이 끝난 뒤 피해자 B(31)씨가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축의금 4천100여만 원이 든 종이가방을 지인에게 맡기는 것을 보고 지인에게 접근해 ‘B씨 삼촌인데 축의금을 가져오라고 한다’고 속이고 돈이 든 가방을 건네받고서 달아났다.

 A씨는 경찰에서 “주식투자로 생긴 빚 5억 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의류 구매에 사용한 30여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축의금 4천70여만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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