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 4일 손 모심기
6일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들녘 무논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이 나타났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노 전 대통령이 활짝 웃는 모습이다.
노무현재단 회원과 자원봉사자, 마을 주민 등이 지난 4일 손으로 `노무현 캐릭터` 모양에 맞춰 모심기를 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캐릭터` 논은 3천300㎡ 규모로 봉하마을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쌀을 재배하는 논 중 한 곳이다.
얼굴을 형상화한 모는 모두 자색벼(검은 찹쌀)이고 배경에는 해품벼가 이용됐다.
봉화산 사자바위 정상에 서면 `노무현 캐릭터` 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노 전 대통령 모습 등을 주제로 한 캐릭터 모심기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번째다.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는 "10일 정도 지나면 더 뚜렷해 진다"며 "봉하마을 친환경 생태농업 정착을 위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새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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