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20 (목)
洪 “文 정부, 보수 궤멸할 좌파 정권”
洪 “文 정부, 보수 궤멸할 좌파 정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5.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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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정국 예상 내달 4일 귀국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29일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권 2기’, ‘준비된 좌파 정권’이라고 구정하고 “그들은 자유한국당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하고 이 땅의 보수를 궤멸시키려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후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정권 1기는 얼떨결에 집권한 탓에 집권기간 내내 좌우를 넘나 들었지만 이번에 집권한 노무현 정권 2기는 준비된 좌파 정권이다”며 “그들이 제일 먼저 할 것은 우파 분열정책 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위성정당으로 존치시키면서 우파 분열로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효용가치가 없어지면 바른정당의 일부인사는 흡수하지만 가치가 없는 인사는 버린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사정 정국도 예상했다. 홍 전 지사는 “그 다음 검찰을 동원해 사정정국으로 가서 자유한국당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하고 이 땅의 보수들을 궤멸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얼치기 강남좌파들이 자유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것은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들이 건전보수를 가장하고 국민들을 현혹하는 일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막아야한다”며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SNS로 정치적 견해를 꾸준히 밝혀오고 있는 홍 전 지사는 다음 달 4일 미국에서 돌아와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일각에선 귀국을 앞둔 홍 전 지사의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당 초ㆍ재선 의원 일부와 바른정당 탈당파들이 내년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그를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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