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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꽃양귀비 축제 55만명 ‘발길’
하동 꽃양귀비 축제 55만명 ‘발길’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7.05.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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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전 등 볼거리 풍성 레일바이크 ‘인기’
▲ 5월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 북천 꽃양귀비 축제에 17일간 국내ㆍ외에서 5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발걸음 했다.
 신록의 계절 5월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꽃잔치 북천 꽃양귀비 축제에 수십만 관광객이 찾아 아름다운 꽃양귀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전선 폐선 구간의 옛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 개통과 직전마을 종가음식문화제, 인근 진교면의 축산물장터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배가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꽃양귀비 축제는 당초 지난 12∼21일 열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봄철 생육에 알맞은 기후 조건과 철저한 사전 관리로 축제기간 내내 만개한 꽃이 이어지면서 일주일 연장됐다.

 ‘5월의 봄꽃 여행은 꽃양귀비 속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직전마을 앞 17만㎡(5만 평)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양귀비가 선명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관광객 노래자랑ㆍ여성합창단 하모니ㆍ국악 한마당ㆍ가수 현진우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다 꽃양귀비 단지에서 펼쳐진 색소폰 연주ㆍ낭만 콘서트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가족ㆍ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꽃밭에서 추억 만들기, 표주박ㆍ솔방울 만들기, 다슬기ㆍ메기 잡기, 꽃잎 떡메치기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다 야생화 분경, 알프스 하동명소 사진전, 유명화가 작품전, 옛 농촌풍경 사진전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여기에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 전시ㆍ판매코너, 행운의 꽃 씨앗 상점도 열려 지역의 우수 농ㆍ수ㆍ축산물과 다양한 꽃 씨앗을 구입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축제 개막식 날에는 경전선 폐선 구간인 옛 북천역∼양보역 5.3㎞에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가 개통해 꽃구경과 함께 시원한 레일바이크를 타며 스릴과 모험을 즐겼다.

 이처럼 이번 꽃양귀비 축제는 레저스포츠, 종가음식문화제, 축산물장터, 문학콘서트 등 주변의 여러 행사와 어우러져 17일간 국내ㆍ외에서 5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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