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31 (금)
본지선정 지난주 NC별 ⑨임창민
본지선정 지난주 NC별 ⑨임창민
  • 스포츠부 종합
  • 승인 2017.05.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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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ㆍ한화전 연속 2세이브
▲ 본지가 선정한 이달 넷째 주 NC 다이노스 최우수 선수 임창민이 지난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5월 넷째 주 본지가 선정한 NC 다이노스 최우수 선수는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다. 임창민은 29일 현재 16세이브로 KBO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이브 부문에서 임창민은 11세이브를 챙기고 있는 2위 kt wiz 김재윤과 8세이브로 공동 3위에 올라있는 넥센 히어로즈 김세현, LG 트윈스 신정락,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에 5개 이상 앞서 있다. 지난해 26세이브로 이 부문 3위에 오른 임창민은 올해 세이브왕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주 임창민은 지난 24일 넥센과의 주중 2번째 경기와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1번째 경기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민이 마운드에 오른 2경기 모두 살얼음판 승부였기에 팬들은 가슴을 졸이며 임창민의 투구를 지켜봤다. 예상대로 임창민은 2경기 모두 세이브를 챙기며 자신이 NC 수호신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 24일 넥센과의 경기 9회 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은 선두타자 박정음을 내야 뜬공,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임창민이 무난히 투아웃을 잡자 경기는 쉽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한 시즌 201안타의 주인공 서건창과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서건창은 임창민의 공을 타격해 유격수 땅볼을 만들어냈다. 손시헌이 침착하게 1루에 공을 뿌렸고 심판은 아웃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심판판정이 아쉬웠는지 넥센이 비디오판정을 요구해 잠깐의 긴장이 흘렀다. 결과는 번복되지 않고 아웃. 임창민의 15번째 세이브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지난 26일 한화전에서 임창민은 5-2, 3점 차로 앞서있는 9회 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평균자책 1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임창민에게 3점의 리드를 지키는 게 어렵지 않아 보였지만 한화 타자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2번 장민석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며 임창민을 괴롭혔다. 3번 송광민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출루머신 김태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투아웃. 5번 로사리오와 6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였고 로사리오의 땅볼은 유격수를 맞고 굴절, 외야까지 흐르는 안타가 됐다. 1루 주자 장민석은 3루까지 질주했다. 그리고 6번 이성렬에게 2구 만에 우익수 왼쪽으로 가는 안타를 맞아 1실점. 홈런이라도 나온다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힘든 승부로 이어지는가 했지만, 임창민은 7번 하주석을 5구 만에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NC는 올해 더 높은 곳을 겨누고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되고 있는 NC가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더 자주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야 하고 임창민은 더 많은 세이브를 챙겨야 한다.

 5월과 6월을 잇는 이번 주 선두 KIA를 홈으로 불러들인 후 서울로 이동해 LG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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