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00 (목)
부채 살결 위 예술 열정 새겨
부채 살결 위 예술 열정 새겨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5.29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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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선면작가협회 갤러리가야 작품전
▲ 임미애 회장
 부채로 우리 전통 풍습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작품전이 열려 눈길이 쏠린다.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에서 ‘제22회 김해선면작가협회 선면작품전’이 열린다.

 김해선면작가협회는 200여 명의 회원이 합죽선(얇게 깎은 겉대를 맞붙여서 살을 만든, 접었다 폈다 하게 된 부채)에 시(詩), 서(書), 화(畵)를 표현하는 작품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선면작품전’을 열고 있다. 단오절을 전후로 해 부채를 서로 나누고 선물하며 우리의 전통 풍습과 문화, 예술적 가치를 지역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임미애 김해선면작가협회 회장은 “김해선면작가협회 회원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이 부채 살결 위로 새겨지며, 그로 인해 먹과 색의 아름다움이 전통과 창작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그 의미를 관람자와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역사의 문화유산으로 가득 찬 문화가 예술로 승화하는데 김해선면작가협회 회원들이 기둥이 됨을 알고 있으며, 그것에 자긍심을 갖는다. 이 예술이 국제화에 걸맞게 발전돼 예술의 질적 수준을 높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 김해선면작가협회 임미애 회장 작품.
 이번 전시에는 전임 회장단, 현 운영진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 오픈식에 참여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작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할 예정이다. 김해선면작가협회 관계자는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이렇게나마 실천하고자 오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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