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20 (금)
신공항 소음문제 공론장 열린다
신공항 소음문제 공론장 열린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5.28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7월 정부ㆍ시민 참여 소음피해 6배 증가 지역 사회 관심 가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신공항 건설로 항로에 놓인 김해시의 항공기 소음피해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오는 6~7월 정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이 시기는 국토교통부에서 신공항 기본계획과 소음조사를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하는 때이고 신공항 소음문제 해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가 신공항 개항을 가정해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한 `김해신공항 건설 김해시 발전방안 수립용역`에 따르면 정부안대로 신공항이 개항할 경우 김해지역 소음피해지역은 1.96㎢에서 12.22㎢로 6.2배 정도 증가하게 된다.

 신공항 대토론회 개최는 지난 24일 열린 김해시 신공항 대책 민관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앞서 지난 22일 신공항 용역 최종 보고회 자리에서 허성곤 김해시장도 토론회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신공항 민관협의회 측은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신공항 민관협의회에서는 국토부가 부산시에서 주최한 관련 토론회 등에는 참석하면서 김해에는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왔다.

 협의회 한 위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부 관계자가 한 방문 약속도 지켜지지 않는다"며 "부산의 목소리는 적극 반영하면서 김해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위원은 "국토부의 신공항 소음대책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도 문제"라며 "앞으로 협의회에서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