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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ㆍ허웅 선생 등 김해 한글학자 재조명
이윤재ㆍ허웅 선생 등 김해 한글학자 재조명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5.28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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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세미나` 참석자들이 외동 나비공원에 있는 이윤재 선생의 묘비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김해가 배출한 걸출한 한글학자인 한뫼 이윤재 선생과 눈뫼 허웅 선생의 업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지역에서 처음 마련됐다.

 김해문화원은 지난 25일 문화원 1층 강당에서 `제1회 한글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하치근 동아대 명예교수가 `김해의 한글학자 눈뫼 허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는 허웅 선생의 직계 제자로 알려졌다.

 이어 김정대 경남대 교수가 `환산 이윤재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이홍숙 창원대 외래교수가 `김해의 말과 한글`을, 배상현 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이윤재의 구국활동과 한뫼길 제안`을 강연하며 두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김해문화원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한글날이면 이윤재 선생 추모 백일장을 개최하는 등 이들의 업적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 대구 한 야산에 방치된 이윤재 선생의 묘비를 김해시 외동 나비공원에 있는 이윤재 선생 조형물 옆으로 이전하는 데도 일조한 바 있다.

 이양재 김해문화원 원장은 "우리 고장 출신 한글학자를 알리고 한글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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