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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별과 옻의 세계 펼쳐진다
화려한 별과 옻의 세계 펼쳐진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7.05.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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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내달 1일 2차 전시
▲ `이우성 빛나는, 거리위의 사람들` 천 위에 수성페인트, 젯소 300x543㎝ 2016作.
 경남도립미술관 올해 2차 전시가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1, 2층 전시실에서는 대자연의 신비와 현대사회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별의 별`전이, 3층 전시실에서는 지역작가조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성파_옻칠회화전 `월인천강지화`가 열린다. 더불어 1층 영상전시실에서는 오세린 작가의 싱글채널비디오 전시가 시작된다.

 `별의 별`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밤하늘의 별을 중심으로 대자연의 신비와 현대사회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전시이다. 예술과 철학, 신화와 역사, 과학과 수학 등 여러 영역에서 영감의 원천이었던 별은 우주의 깊이와 심연을 통해 창작을 자극하는 거대한 화면과도 같았다.

 이번 전시는 `별`의 보편적 의미가 문학적, 조형적 맥락에서 표현되는 관점과 `보통과 다른 갖가지`를 뜻하는 관형사 `별의 별`의 언어적 교차지점을 통해 동시대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성파_옻칠회화전 `월인천강지화`는 옻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회화 작품 전시이다. 6m 이상의 대작 3점을 비롯해 70여 점의 칠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알루미늄판을 상처 내어 처리한 바닥에 부드러운 기와 가루와 옻을 섞어 바르면 시멘트 이상의 견고성을 가지는데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이러한 제작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칠화이다. 따라서 4, 5전시실에서는 색채의 화려함과 수행의 진지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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