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39 (금)
인파 북적 장소 귀금속 주의
인파 북적 장소 귀금속 주의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7.05.25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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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할머니 목걸이 훔쳐 4명 구속ㆍ2명 추적 중
▲ 합천군 합천읍의 한 시장에서 A씨 일당이 할머니를 상대로 목걸이를 훔치는 장면이 부근 CCTV에 잡혔다./ 합천경찰서
 인파로 북적이는 시장이나 축제장 등지서 고령의 여성이 착용한 목걸이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합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6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B(62)씨 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합천군 합천읍의 한 시장에서 C(79ㆍ여)씨가 착용한 100만 원 상당 목걸이 한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근 CCTV에는 A씨 등이 피해자를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을 보면 이들은 우선 시장에서 고가로 보이는 목걸이를 착용한 할머니를 골라 앞뒤로 3명씩 달라붙어 앞에 공범이 할머니의 시선을 끌면 뒤에 공범이 절단 공구로 목걸이를 끊어 훔치는 수법을 썼다.

 C씨는 절도를 당하고 20여 분이 지나서야 목걸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달 19일과 20일에는 창원지역 시장과 밀양의 한 축제장에서 같은 수법으로 목걸이 한 점씩 2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3월부터 렌터카로 함께 움직였고 전국 축제와 장날 정보가 담긴 인쇄물이 차 안에 있던 점에 미뤄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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