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상대 원장을 비롯한 기술보급과 직원 15명이 하동군 금남면 마늘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지난 18일 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의 단감 적뢰 작업을 시작으로 총 13회에 걸쳐 200여 명의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동참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손이 많이 가는 농작업인 배, 참다래, 단감 등 적과 작업과, 양파ㆍ마늘 수확 등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집약도가 높은 밭작물 위주의 일손지원을 실시하고, 다음 달 16일까지 적기 영농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를 우선 선정해 일손을 거들 계획이다.

　올해 농업기술원 전 직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작업면적은 약 5㏊에 이를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일손돕기 작업에 나설 때 개인별 중식 도시락과 작업 도구를 준비해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숙련도가 요구되는 농작업과 단순 농작업을 구분해 작업 과정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작업 능률을 최대한 높여가고 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남부지방 모내기 적기가 다음 달 8일 전후인 점을 감안해, 모내기 전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취약 농가를 선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봄철 농촌일손돕기 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대상과 작업 내용은 고령 농가, 독거 농가, 장애 농가 등 일손 확보에 애로를 겪는 농가의 과수와 채소 등 작업 인력을 많이 드는 작목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농협경남지역본부, 도 및 전 시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손부족 농가를 파악한 후 군부대, 공공기관, 관계기관 등 일손돕기 참여를 요청해 농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