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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돌파구 ‘도내 대학 우대’
청년실업 돌파구 ‘도내 대학 우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5.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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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ㆍ기업ㆍ대학 협약 인문계로 확대 해외취업도 적용
▲ 2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8개 우량기업과 창원대ㆍ경상대ㆍ경남대ㆍ인제대 등 9개 대학 관계자간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대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이 취업난에도 청년 실업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경남도는 23일 도정회의실에서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도내 대표적인 우량기업인 세방전지, 삼건세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피앤엘, 한국앰코패키징 등 8개 기업과 9개 대학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규 직원 채용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해 선발하고, 9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하는 것이다.

 협약을 체결한 세방전지 창원공장은 축전지를 제조하는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선두주자로 종업원 300여 명에 매출액이 2천700억 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이다.

 삼건세기는 선박용 수처리 장치 및 배관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ㆍ피앤엘은 항공기부품을, 한국앰코패키징은 고급 포장재 인쇄 등을 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이다.

 이코리아산업, 한국앰코패키징, 사단법인 YSC와 인문계 학과를 대상으로 한 이번 협약은 기존 제조업 위주의 이공계 트랙 개설에서 취업난이 심각한 인문계열 맞춤형 협약으로 대상을 확대해 트랙의 다변화를 추진했다.

 또 태국에 현지법인을 둔 이코리아산업, 인도 해외 현지법인을 둔 아스픽과는 해외취업 트랙을 개설했다.

 도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해외인턴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류 도지사 권한대행은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도와 기업, 대학이 상호 협력해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도에서도 급변하는 경제패러다임에 맞춰 경제위기 극복과 피부에 와 닿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3년 ‘경남형 기업트랙’을 최초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679명을 취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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