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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초고성장지역’ 가능하다
창녕 ‘초고성장지역’ 가능하다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7.05.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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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지역 포함 불구 1인 총생산 증가 7.5% 산업연구원 연구자료
 인구 초고령화로 접어든 창녕군이 높은 지역 성장을 구현하는 ‘초고성장ㆍ초고령지역’에 해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산업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인구 고령화를 극복하는 지역들, 성장 원천은 무엇인가’ 연구자료에 따르면 창녕군은 일반적 인식과 달리 고령화가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역경제 성장률을 구현하는 ‘초고성장ㆍ초고령지역’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에서 고령 인구의 평균 비중은 25.4%에 이르고 있으나,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 증가율은 7.5%를 기록해 오히려 사회적 인프라가 우수한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의 비고령 지역보다 높은 지역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RDP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1.5배 이상이면서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이들 시군 중 창녕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제조업 기반의 농림어업 존속형’으로 분류돼 제조업에 대한 기업투자와 R&D가 양호한 산업특성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령화는 추세적 흐름이며 직면해야 할 현실이나, 정책적 수단을 통해 지역 성장 둔화 완화와 상쇄가 가능하다”며 “기초지자체에서 고령화 대응 및 지역 성장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경제 중장기발전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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