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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작은 결혼식 `서로에게 더 빛난다`
스타들 작은 결혼식 `서로에게 더 빛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5.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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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조용한 예식 선택 확산 SNS 소식만 올리기도
▲ 지난 1월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조용히 화촉을 밝혔다.
 수천명의 하객과 함께하는 화려한 결혼식 대신 작고 조용한 결혼식을 선택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는 지난 1월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조용히 화촉을 밝혔다. 특히 김태희는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심플한 면사포에 미니 원피스를 입은 사진이 공개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톱스타 커플 원빈과 이나영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강원도 정선 밀밭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2013년에는 성유리와 같은 핑클 출신인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 별장의 넓은 정원에서 가족들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조촐한 예식을 치렀다.

 훨씬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09년에는 최근 종영한 SBS TV `사임당`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영애가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한 뒤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로 소식을 알려 대중이 깜짝 놀랐다.

 아예 예식을 생략한 스타도 있다. 배우 박희순ㆍ박예진과 가수 조정치ㆍ정인 부부 등이다. 리쌍 개리는 심지어 지난달 최측근에게도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고 일반인 여성과 언약식만 한 후 SNS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작은 결혼식을 올린 배우가 소속된 한 기획사의 관계자는 21일 "연예계 비공개 스몰 웨딩이 확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부부가 그 순간만큼은 서로에게만 온전히 집중하고 싶기 때문인 것 같다"며 "주목받는 게 일상인 스타들이 결혼식마저 공개하면 활동의 연장처럼 느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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