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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선 후 첫 의총 “당 통합 최우선”
한국당 대선 후 첫 의총 “당 통합 최우선”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5.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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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사 비판
 자유한국당은 16일 대선패배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당 통합과 향후 당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정우택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당 내 통합이 제일 중요하다”며 “오늘 바른정당에 계시다 새로 입당한 의원들이 참석했는데 따뜻하게 맞이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김성태, 김재경,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은재, 이진복, 홍문표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 13인 중 9명이 자리했다. 권성동, 김학용, 장제원, 홍일표 의원은 불참했다.

 정 대표는 이날 당내 결속과 단합을 수차례 강조했다.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합류한 의원들과도 할 말이 많겠지만 자제하고 대동단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합리적인 강한 야당이 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현재 국면을 접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독주 또는 협치가 실종된다면 저희는 강력히 저항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우리당 내 통합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처럼 계파갈등, 계파분열이 당내 분열로 연결된다면 아마 국민들은 우리 당을 완전히 외면할 것”이라며 “50대에서도 패한 만큼 중장년에서 새롭게 지지 받지 못한다면 우리 당은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인사 문제 또는 정책을 이렇게 가는데 있어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인사문제는 대탕평하겠다고 후보시절 공언했지만, 인사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 인사, 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 경력있는 사람 등이다. 비문인사 몇 사람 갔다고 탕평책 아니라고 본다. 각계각층의 적재 인물을 적소에 가게 하는게 탕평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분열적 이념편향적 정책, 무조건적인 이전 정부 부정, 정파 편향 인사 같은 정권 독주에 대해선 한국당이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6월 국회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가는 떳떳한 보수정당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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