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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관광공사 설립 관광 인프라 확충을
창원관광공사 설립 관광 인프라 확충을
  • 경남매일
  • 승인 2017.05.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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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산업이 21세기 최대, 최고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며 양적ㆍ질적 규모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과 함께 미래 유망산업 중의 하나인 관광산업은 이미 모든 영역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마케팅은 전문화돼야 하고 또 조직적이며 효율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창원시가 창원관광공사를 출범하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창원관광공사는 공무원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는 전문성과 창의적 관광 마인드 강화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된다. 이곳은 앞으로 마케팅, 시설운영, 신규 사업ㆍ상품개발 등 관광 전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창원시는 관광공사에게 현물과 시설 위탁운영권을 넘겨줘 입장료, 이용료 등으로 수익을 내게 하고 그 수익금을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창원시는 시티투어 버스, 저도 콰이강의 다리, 크루즈터미널, 마산해양드라마세트장, 진해 제황산 모노레일, 북면 골프연습장 등을 관광공사에 현물로 출자할 방침이다. 또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등이 관리하던 진해해양공원, 창원국제사격장,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마산ㆍ진해 해양레포츠 스쿨, 가포 수변오토캠핑장 등의 운영권도 공사로 넘길 계획이다.

 관광공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은 200억 원가량으로 창원시는 제황산 모노레일 등 6개 시설에 대해 현물 출자하고 설립에 필요한 집기 비품,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10억 원은 현금 출자한다. 관광공사는 경영기획실, 관광전략실, 관광사업실 등 1본부 3실로 운영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 관광산업은 창원시를 살리는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주5일 근무제로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남 서부권과 부산을 잇는 관광 허브가 돼야 한다. 경남 관광시대 열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관광공사 설립이 창원관광을 업그레이드하는 돌파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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