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37 (금)
낙동강 침몰 준설선 제거 착수
낙동강 침몰 준설선 제거 착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5.15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작업 시작 정박선은 남아
▲ 김해시가 낙동강 상류에 방치된 침몰 준설선 제거 작업에 나선 가운데 사진은 대동면에 위치한 준설선 모습.
 속보= 김해시가 낙동강 상류에 방치돼 식수염 오염 논란을 일으켰던 4대강 준설선 가운데 침몰 선박 제거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2일자 5면 보도>

 하지만 정박된 채 방치되고 있는 준설선들은 여전히 처리가 곤란해 시가 해법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환경오염 방지와 선박 충돌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낙동강 대동지구에 방치된 침몰 준설선 제거에 착수했다.

 김해지역에 가라앉아 있던 준설선은 모두 4대이다. 이들 준설선은 4대강 사업에 동원됐던 장비로 해당 사업이 끝난 지난 2011년 11월부터 침몰, 방치돼 왔다.

 그 중 한림면에 침몰돼 있던 1척은 지난 3월 선주가 자진 철거했다.

 나머지 대동면 일대에 침몰된 3척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예산 2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7월 말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제거되는 침몰선 외에 정박된 채 방치되고 있는 준설선 6대는 아직 철거 계획이 없어 식수원 오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초 정박된 선박은 7대였지만 이 가운데 1대는 선주가 소유권을 팔면서 치워졌다.

 이들 선박은 소유주가 정해져 있어 행정당국이 강제 반출할 수 없다. 소유주들은 4대강 사업 당시 철수 비용을 배정받지 못해 사비를 들여야 한다는 이유로 이 선박들을 방치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내 선박 등의 안전사고 예방 및 기름유출로 인한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침몰선박 제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논의 해 정박된 선박들도 인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