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49 (목)
NC 박석민 홈런 2방… 선두 반게임 차 추격
NC 박석민 홈런 2방… 선두 반게임 차 추격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4.30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A전 12-1 대승 모창민과 9타점 합작 맨쉽 6경기 승리투수
▲ 30일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12-1 대승을 견인한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깨어났고 NC는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차이를 0.5경기로 줄였다. NC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7 KBO리그` KIA전을 12-1로 대승했다.

 8회와 9회 박석민은 투런포와 3점포를 신고하며 총 8점을 뽑아내는 빅이닝 선두에 섰고 5타수 4안타 6타점 2홈런으로 대활약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제프 맨쉽, 김준완(중견수)-이종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박석민(3루수)-모창민(지명타자)-도태훈(2루수)-지석훈(유격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이에 맞서 KIA는 이명기(중견수)-안치홍(2루수)-김주찬(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이범호(3루수)-서동욱(1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을 내세웠다.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 선발이 맞붙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타선의 지원을 받은 맨쉽이 결국 웃었다. 맨쉽은 데뷔 이래 연속 선발 등판 승리 신기록을 기록했다. 맨쉽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으로 KIA 타선을 4안타 1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내 올 시즌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전승했다.

 맨쉽은 지난 2014년 SK 와이번스의 트래비스 밴와트가 세운 KBO리그 데뷔전 이래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5연승) 기록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밴와트는 5경기에서 5연승 했고 맨쉽은 6경기에서 6연승 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 2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취득점은 NC가 뽑아냈다. 2회초 모창민이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선취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으로 앞서갔다.

 KIA도 3회말 이명기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김민식이 홈 베이스를 밟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1루를 밟았고 스크럭스도 강습타구로 진루했다. 뒤이은 타자 박석민의 2루타와 모창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총 3점을 냈다. 이날 경기에서 모창민과 박석민은 총 9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감을 찾지 못하던 박석민이 서서히 타격감을 살려내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NC 입장에서 고무적인 경기였다. 잠시 자리를 비운 주축 선수들이 돌아와 제 역할을 다 해주면서 NC는 더욱 강해진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1위 턱밑까지 추격 중인 NC는 2일 오후 6시 30분 LG 트윈스와 잠실에서 원정경기를 펼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