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8에서 0.275(69타수 19안타)로 상승하고, 출루율은 0.398로 올라가 4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29일 에인절스전에 결장한 뒤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2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텍사스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ㆍ2루타ㆍ3루타ㆍ홈런을 한꺼번에 달성) 대기록을 세운 카를로스 고메스의 활약을 앞세워 에인절스에 6-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11승 13패, 에인절스는 13승 12패가 됐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꾸준히 출전하지 못해 컨디션 조절에 애먹는 김현수도 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현수의 타율은 0.257(35타수 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우완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피네다는 결정구 슬라이더를 연달아 2개 던졌고, 김현수는 이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피네다와 8구 대결을 벌인 끝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공을 그대로 지켜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팀이 1-7로 뒤진 6회 초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애덤 워런의 초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1루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