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신곡 발표 파트2 `시간의 숲`
로커 김경호(46)가 4년여 만에 싱글 음반 `시간의 숲`을 발표한다.
지난 29일 소속사 프로덕션이황에 따르면 두 곡이 담긴 `시간의 숲`은 2013년 선보인 10집 `공존` 파트1에 이어 나올 10집 파트2의 첫 싱글이다. 김경호는 몇 장의 싱글을 더 낸 뒤 이를 모두 합해 정규 10집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싱글을 통해 김경호 밴드 음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자신의 음악 방향을 고민한 그는 지난 2013년 이후 다수의 작곡가 곡을 고사하고 김경호 밴드의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수록곡 두 곡은 모두 김경호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했으며 밴드 멤버들이 공동 작곡, 편곡, 연주에 참여했다.
관통하는 주제는 위로와 희망이다. 그간 정치, 사회적인 언급을 최대한 자제한 그는 안타까운 시대 상황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시간의 숲`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내고 남은 사람들의 닫혀버린 시간을 섬세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또 다른 곡 `돈트 비 콰이어트!`(Don`t be Quiet!)는 김경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한 강렬한 사운드와 샤우팅 창법이 어우러진 메탈 곡으로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노래이다. 이 곡은 김경호가 직접 작사도 했다.
김경호 밴드는 오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전국투어의 서울 공연에서 신곡을 처음 선보인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김경호 밴드의 전국투어는 서울에 이어 오는 7월 부산, 8월 대전 등 연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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