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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나노융합산업 메카된다
밀양, 나노융합산업 메카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4.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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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25년 목표 3천억원 투입 전문기업 등 육성
 경남도가 오는 2025년까지 3천억 원이 투입될 ‘경남 나노융합산업 2025 로드맵’을 26일 공개했다.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은 정부의 나노융합산업 확산전략인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과 연계, 경남 미래 50년을 겨냥한 나노융합산업의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도의 육성계획은 지난 2월 밀양시에서 개최한 중간보고회를 겸한 설명회 때 산업체의 나노전문인력 확보 애로사항과 나노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창업지원 등의 기업체 수요조사 결과 등을 담았다.

 도는 우선 ‘나노융합 기술의 상용화 메카 경남’을 비전으로 정하고, 나노 전문기업 20개사 및 글로벌 중핵기업 3개사 발굴 육성 등을 목표로 삼았다.

 육성목표 실행방안으로 △나노국가산단의 클러스터화 조기 실현을 위한 성장 기반 조성(인프라 구축)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기업지원) △글로벌 기술협력 네크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창출(시장 창출) △차세대 제조기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유망기술 육성(R&D)으로 4대 추진전략에 32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성장기반 조성(인프라 구축) 추진과제는 총 6개로 나노제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에너지 저장체 안전 특화연구센터 구축, 나노 유연 전자부품 기술개발 센터 구축 사업 등을 반영했다. 또 나노코팅 공정ㆍ분석 전문 인프라 구축,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구축, 나노 지식재산권 특성화 연합대학원도 설립키로 했다.

 밀양시는 현장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나노 마이스터고 유치(2019년 개교 예정)와 나노특성화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개교(2020년 개교 예정), 기존 부산대 밀양캠퍼스(나노과학기술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로 이어지는 나노분야 고등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유망기술 육성(R&D) 추진과제는 나노소재분야, 나노전자분야, 나노바이오ㆍ의료분야, 나노장비ㆍ기기분야에서 주력산업인 기계융합, 조선해양, 항공우주, 차량부품 산업 활성화, 신산업인 항노화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술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 과제들은 주력산업에 나노기술을 융합해 생산제조 혁신, 고부가가치화 및 성능향상, 기계의 내구성 향상 및 특성개선, 에너지 고효율화, 안전성 및 편의성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항노화산업에 나노기술을 융합, 진단의학 육성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의학 시장 진출 등으로 경남 나노융합산업을 선도하는 과제들이다.

 지역사업 규모의 외연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기업 경쟁력 강화(기업지원) 추진과제는 모두 5개로 나노기업 바우처 사업과 나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설정했다.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창출(시장창출)은 국제 공동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나노 융ㆍ복합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과제로 구성됐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항공ㆍ기계융합ㆍ조선해양플랜트ㆍ항노화 산업의 나노융합화로 주력산업 구조를 첨단화ㆍ고도화해 경남을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최종보고회는 27일 오후 3시 밀양시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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