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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드라마 `터널` 이례적 인기
타임슬립 드라마 `터널` 이례적 인기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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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순간 최고 기록 시청률 상승세 전망
▲ 지난 23일 5.9%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OCN 토일 드라마 `터널`의 포스터.
 시한부를 선고받은 줄 알았던 타임슬립(시간 이동) 드라마가 다시 생명을 연장했다.

 OCN 토일 드라마 `터널`이 그 어려운 것을 해냈다.

 `터널`은 지난 23일 방송된 10회에서 평균 시청률 5.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순간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내일 그대와`, `사임당, 빛의 일기`에 이어 `시카고 타자기`까지, 타임슬립을 소재로 내세운 드라마가 최근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과 달리 `터널`은 홀로 독주 중이다.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이라는 부제가 붙은 `터널`에서 타임슬립 드라마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터널`의 이 같은 성과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취약한 채널에서 거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내일 그대와`와 `시카고 타자기`는 지상파와 이미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tvN 채널이지만 시청률 1~2%에 머물렀거나 현재 그런 성적이고, `사임당, 빛의 일기`는 SBS TV에서 방송되지만 10%가 어렵다.

 그와 반대로 OCN은 평소 시청률 1~2%가 인기의 기준인 채널. `터널`은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OCN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앞서 OCN 최고 기록은 지난해 방송된 `38사기동대`가 세운 5.9%다. 이어 지난 3월 막을 내린 `보이스`의 5.7%가 뒤를 잇는다.

 `터널`은 이야기에 탄력이 붙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이라 남은 6부에서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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