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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해외교류 확대 ‘잰걸음’
김해시 해외교류 확대 ‘잰걸음’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4.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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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인도대사 면담 문화ㆍ관광ㆍ경제 협력 스리랑카서 관내 견학
▲ 지난 21일 주한인도대사관에서 허성곤(왼쪽 두 번째) 김해시장과 비크람 도래스와미(왼쪽 다섯 번째) 인도대사가 교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김해시의 해외 교류가 활발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정부 차관과 국립간호대학(Post Basic College or nursing) 교수진이 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의료시스템을 견학했다.

 보건소 측은 외빈들에게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과 4차산업과 연계한 모바일 헬스케어 관리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스리랑카 정부 측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모바일 헬스케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은 것으로 인제대학교의 ‘국제 응급간호사 연수과정’과 연계돼 있다.

 최위동 보건소장은 “스리랑카 자국민의 공공보건사업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성곤 시장은 지난 21일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비크람 도래스와미 대사를 만나 허왕후 신행길 축제,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 같은 문화ㆍ관광, 경제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는 지난 2월 9일과 이달 5일 주한인도문화원과 문화ㆍ관광사업 공동 추진을 협의한 데 이어 인도대사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허 시장은 지난 3월 4일 인도 아요디아시에서 열린 허왕후 기념비 건립 16주년 행사에 역대 김해시장 중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10월 개최할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인도문화축제와 연계해 ‘가야왕도 김해’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대체시장으로 부상한 인도 관광객 유치와 IT 강국으로서 인도와의 교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허 시장은 “인도는 2천년 전 고대 가락국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공주 허왕후의 인연이 맺어준 사돈의 나라”라며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입장이지만 인도와 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세계 두 번째 인구대국이자 높은 경제성장률(연 8%)을 지닌 한국의 여덟 번째 수출상대국이다.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이듬해 아요디아에 허왕후 기념공원을 조성한 뒤 매년 이를 기념해 인도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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