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37 (금)
콰이강의 다리 짜릿한 유혹…
콰이강의 다리 짜릿한 유혹…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4.23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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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저도 연륙교 개장 25일 10만명
 바다 위를 걷는 공포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창원의 저도 연륙교 스카이워크가 개장 25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원시는 지난 21일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10만 번째 입장객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거주하는 김호용(37) 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관광기념품을 전달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개장 이후 연륙교 양쪽에 사람을 배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자수를 일일이 셌다.

 평일 평균 2천38명, 주말 평균 1만 1천9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 다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저도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감과 저도 해안의 수려한 경관, 화려한 야경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길이 170m, 폭 3m짜리 저도 연륙교 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길이 80m, 폭 1.2m짜리 투명 강화유리를 깐 스카이워크는 수면에서 다리 유리 바닥까지 13.5m로 인간이 가장 공포감을 느낀다는 11m 높이와 가깝다.

 유리 바닥에 서면 투명한 시퍼런 바닷물이 끌어당길 것 같은 공포감으로 실제 투명유리 위로 걷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냥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스릴감이 그만이다.

 이런 맛을 보려는 관광객들도 스카이워크는 개장 한 달도 안돼 창원의 명소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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