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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치중
경남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치중
  • 경남매일
  • 승인 2017.04.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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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을 깨기 위해 관광시장을 다변화한다. 이른바 ‘글로컬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는 통영과 거제의 아름다운 해양경치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묶은 글로컬 관광상품인 ‘남해안 낭만여행과 한류 웨딩여행’이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더욱 박차를 가한다. 올 들어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경남을 방문한 동남아권 관광객은 3천여 명에 이른다. 앞으로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glocal)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에서 세계화는 지역 특성을 잘 살려 내놓을 때 호응을 얻을 수 있다. 관광 상품화는 여러 상품을 잘 묶어야 빛을 발한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더 지역적인 상품을 개발해야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홍보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알리지 않으면 상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건 당연하다.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동남아 현지 언론사와 여행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남 팸투어를 하고 가상현실(VR) 영상과 웹드라마를 제작해 해외홍보활동을 벌여 글로컬 상품을 알려 그런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홍보에 치중해야 한다.

 일본 온천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일본인들의 친절과 깔끔한 호텔, 온천과 연계한 관광지 구경이 괜찮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온천지를 둘러보면 별것이 없다는 푸념을 하다가도 돌아오면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관광 여행을 촘촘히 잘 짜서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경남도에서 거제ㆍ통영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여기도 낭만과 꿈이 담기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올 수 있다.

 글로컬 관광상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관광인프라를 개선하고 교통, 숙박, 음식 등을 개선해야 한다. 경남도에서는 남해안 대표관광지인 통영과 거제의 수려한 해양경관과 드라마 촬영지 등 한류 콘텐츠, 통영케이블카 등 체험콘텐츠를 활용, 웨딩촬영과 신혼여행을 겸한 고부가 관광상품인 ‘한류 웨딩여행’과 함께 가족,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남해안 낭만여행’이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뜨고 있다. 경남이 글로컬 관광이 확장돼 외국인이 몰려오는 관광 1번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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