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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인권운동 기념 문학축제 ‘풍성’
근대 인권운동 기념 문학축제 ‘풍성’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4.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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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진주 형평문학제 시민 백일장ㆍ포럼 행사 수상작품집 현장 배부
 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와 진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4회 형평문학제’가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주일간 경상대학교, 남강야외무대, 청소년수련관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7년 형평문학제는 지난 1923년 4월 진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근대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6월 말에 개최되던 형평문학제를 4월 말로 변경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4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민들과 유명문학인들이 함께 엮어가는 축제의 추진을 위해 시민생활글쓰기 대회, 전국학생백일장, 디카-시(Dica-詩), 형평문학초청강연회, 형평문학포럼, 형평무크지 발간 등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을 뿐 아니라 형평문학제 기간도 기존의 하루에서 1주일간으로 늘렸다.

 전국학생백일장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진주남강 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해 산문, 운문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따로 경쟁을 하며 각 부문별로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의 상장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시민생활글쓰기 대회는 학생을 제외한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으로 22일 오전 10시부터 진주남강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주어지고, 운문과 산문 두 부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장원 1명에게는 상장과 상패,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가작, 장려, 참가상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디카-시백일장은 학생ㆍ일반인 모두 참가할 수 있고 22일 오전 10시부터 진주남강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어울리는 짧은 글을 짓는 대회로 소재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이 시상된다.

 오는 25일 오후 7시에 형평문학선양사업회 사무실에서 박종현 시인을 초청해 시민생활글쓰기 강좌를 개최하며, 26일 오후 1시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102동 101호 대강의실에서 시인들의 시인이라고 불리 우는 이성복 시인을 초청해 형평초청 강연회가 개최된다.

 오는 28일 오후 2시에는 경상대 인문대학 101동 239호 아카데미홀에서 방민호 서울대학교 교수,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김문주 영남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형평문학 포럼을 개최하는 등 예년과 달리 다양한 문학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한편, 올해 형평문학상은 시집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를 집필한 황인숙 시인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으며 형평지역문학상은 ‘죽고 못 사는’을 집필한 최영효 시인이 선정됐다. 형평문학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 진주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그리고 제4회 형평문학상수상작품집도 발간한다. 형평문학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전국의 유명 문학인들의 작품을 실을 예정이며 형평문학제 기간 중에 완료해 참석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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