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20 (금)
삐뚤어진 팬심에 우는 스타들
삐뚤어진 팬심에 우는 스타들
  • 연합뉴스
  • 승인 2017.04.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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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성희롱 고소 여자친구 팬사인회 안경몰카 팬도 적발
▲ 최근 팬사인회에서 `안경 몰카` 소지한 팬을 적발한 걸그룹 여자친구.
비뚤어진 팬심에 스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스타의 눈에 띄려는 짓궂은 행동으로만 여기기에는 도가 지나친 사례가 생겨나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스타들도 나왔다.

 아이유는 최근 한 남성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아이유의 팬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유를 상대로 거침없이 성적인 발언을 해 참다못한 소속사가 고소 방침을 세웠다.

 아이돌 가수들이 팬을 직접 대면하는 팬 사인회에서도 돌발 상황이 잇달아 발생했다.

 최근 걸그룹 여자친구는 팬사인회에서 `안경 몰카`를 소지한 팬을 발견했다.

 다행히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 멤버 예린이 소속사 직원에게 알려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압수하고 해당 남성을 퇴장 조치했다.

 여자친구 측 관계자는 "한 팬이 뿔테 안경에 달린 카메라로 몰카를 찍고 있었다"며 "신원 파악을 했으니 앞으로 팬사인회 등 이벤트 참여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한 기획사 실장은 "간혹 팬들이 제보해주는 인물이 있어 경호팀은 물론 팬 매니저, 매니저 등 여러 명이 관리에 신경 쓴다"며 "그러나 과한 제지는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어 늘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획사 이사는 "음식 관련 선물에도 신경쓴다"고 했다. 실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지난 2006년 방송사에서 한 여성이 건넨 본드가 든 음료수를 마셨다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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