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내 방문 대통령 당선 공약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보수지역 텃밭인 경남지역 민생 행보에 나서 도민들에게 보수결집을 요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국립 3ㆍ15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사즉생’(死則生)이라고 짧게 남겼다. 이후 마산역 광장으로 이동한 홍 후보는 도민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30분간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선 구도는 간단하다. 문재인ㆍ안철수ㆍ심상정 후보 등 좌파 3인과 지지율 1%에도 못미치는 우파를 제외한 홍준표의 3대 1구도가 될 것이다. 지난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도민들이 보여준 60%의 표심을 이번 대선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경남이 얼마나 좋아지겠냐. 경남도가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를 일주일 내에 착공하고 각종 지역 현안을 한 달 만에 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 노사분열, 좌우갈등을 겪고 있다. 이럴 때 강단과 결기를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번 PK 방문에서 지지율에 불이 붙었음을 확인했다. YS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 이제는 경남”이라며 보수 결집을 유도했다.
홍 후보는 대북정책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면 김정은이 안보를 결정하고 안철수 후보가 된다면 박지원이 결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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