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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경남 농어촌 돌아오는 정책 시급
젊은이 경남 농어촌 돌아오는 정책 시급
  • 경남매일
  • 승인 2017.04.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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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농어촌에서 젊은 일꾼을 보기는 힘들다. 이런 청년 기근 현상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경남도 농수산업 종사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난해 사상 첫 40%를 돌파했다. 농어촌 초고령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농ㆍ임ㆍ어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고령화까지 겹쳐 농어촌은 시쳇말로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경남 전체인구 344만 7천여 명 중 농수산업 인구는 9.21%인 31만 7천500명이다. 농업인구는 29만 3천720며, 수산업 인구는 2만 3천781명이다. 이 가운데 농업인구 중 60대 이상이 15만 5천612명으로 52.97%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업 인구 중 60대 이상은 1만 371명으로 43.61%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업 인구의 초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ㆍ임ㆍ어가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동시에 초고령화 현상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아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청년지원 대책이 시급하다.

 실제 귀농이 늘어도 귀농자들은 연령대가 높아 고령 인구 비율을 낮추지는 못한다. 각 시ㆍ군이 귀농ㆍ귀촌 대책을 세워 인구 유입정책을 쓰고 있지만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청년지원 대책에는 손을 놓고 있다. 아무런 대책 없이 이대로 농어촌을 놓아두면 조금 있는 활력마저 오래지 않아 없어질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이 농어촌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정책을 많이 내놓아야 한다. 간혹 한번씩 부농 꿈을 이뤘다는 젊은 농군이 소개되지만, 연어가 모천을 찾아 오듯 농어촌으로 젊은이들이 자연스레 돌아오는 환경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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