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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근로자 `훈련생계비 대출 쉽게`
조선업 근로자 `훈련생계비 대출 쉽게`
  • 연합뉴스
  • 승인 2017.04.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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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합산 8천만원 월 지원 한도 20만원 확대
 직업훈련생계비 대출을 받기 위한 소득 요건이 비정규직ㆍ전직실업자 여부 관계없이 배우자 합산 8천만 원 이하인 사람으로 완화된다.

 월 대부 지원 한도도 현행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종 근로자 지원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규정`을 개정하고 17일부터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업훈련 생계비 대출은 취약계층이 생계비 부담 없이 장기간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보다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장기ㆍ저리로 생계비를 빌려주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가 인정하는 3주 이상의 훈련을 받는 경우 연 1.0%의 저리로 월 최대 100만 원(연 최대 1천만 원 한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2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는 연 소득 3천만 원 이하, 전직 실업자는 배우자 합산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여야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자녀를 포함한 가족 생계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도록 월 지원 한도를 3∼4인 가구 차상위계층 소득수준으로 상향하게 됐다"며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직업훈련을 받고 신속하게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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